국민연금은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연금제도입니다.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까지 은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. 국민연금 수령나이 및 조건을 알아보고, 일찍 혹은 늦게 받는 차이 등을 정리해 봤습니다.
1. 국민연금 수령나이
국민연금은 엄밀히 따지면 노령연금, 분할연금, 장애연금, 유족연금 4가지 종류로 나뉩니다. 흔히들 말하는 국민연금은 대부분 노령연금을 의미하죠.
- 노령연금 :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급여
- 장애연금 : 장애로 인한 소득감소를 위한 급여
- 유족연금 : 수급자의 사망으로 인한 유족의 생계보호를 위한 급여
- 반환 일시금 :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, 그동안 냈던 보험료를 돌려주는 급여
- 사망 일시금 : 유족연금 또는 반환 일시금을 못 받는 경우 지급하는 급여
예전에는 60세 이후부터 노령연금 수령이 가능해졌는데, 최근에 65세로 조건이 상향되었죠.
다만 소급 적용으로 인해 출생 연도에 따라 수령 개시 나이는 조금씩 다르고요. 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부터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.
2. 국민연금 수령 조건
국민연금 수령 조건에는 나이만 있는 게 아니죠. 10년 이상 가입기간을 충족해야, 해당 나이에 도달했을 때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. 이때 가입기간이 반드시 연속될 필요는 없고요.
가입기간이 부족한 경우 임의 가입이나 추납 제도를 활용해서 기간을 채우기도 합니다. 최소 보험료가 약 9만 원(월)이기 때문에, 기간이 조금 부족한 분들은 임의 가입을 많이들 하시죠.
- 임의 가입 :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납부 의무가 없지만, 임의로 가입하는 것
- 추납 제도 : 납부 의무가 없던 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일시로 납부하는 것. 해당 기간을 가입기간으로 인정
또한 국민연금 수령나이인데 소득이 기준금액(2021년 기준 약 253만 원)을 초과할 경우, 연금 수령액이 조금 줄어드는데요. 기준금액 초과 범위에 따라 아래 금액이 감액됩니다.
- 기준금액 100만원 미만 초과(소득 253~353만원) : 0 ~ 5만원 감액
- 기준금액 100 ~ 200만원 초과 : 5 ~ 15만원 감액
- 기준금액 200 ~ 300만원 초과 : 15 ~ 30만원 감액
- 기준금액 300 ~ 400만원 초과 : 30 ~ 50만원 감액
- 기준금액 400만원 이상 초과 : 50만원 감액
※ 기준금액 : 2021년 기준 2,539,734원
다만 이때 모든 소득을 계산하는 건 아니고,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만 따집니다. 금융소득(이자, 배당 소득)이나 연금소득, 양도소득 등은 고려하지 않아요.
즉 노령연금 수령 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합계액이 253만 원(2021년 기준)을 초과하면, 초과 액수에 따라 위 표에 해당하는 금액을 덜 지급받게 되는 겁니다.
참고로 생계를 유지할 기본 소득이 부족한 경우 조기 수령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(최대 5년).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할 경우에는 조기 수령이 불가능합니다.
3. 조기수령 vs 이연수령
국민연금을 10년 이상 가입했고, 55세 이상으로 현재 소득이 없다면, 조기 노령연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
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건 3가지 (최신)
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분들은 국민연금에 많이 의지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. 일시적 소득 공백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빨리 연금을 타고 싶으실 겁니다. 오늘은 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건 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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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국민연금 수령나이를 1년 당길 때마다 노령연금액이 6%씩 줄어드니 주의해야 합니다. 5년 일찍 받기 시작하면 월 연금 수령액이 30% 줄어들게 되니까요.
반대로 최대 5년까지 국민연금 수령나이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(최대 70세). 이를 국민연금 이연수령이라고 하는데, 1년을 늦출 때마다 월 연금 수령액이 7.2%씩 증가합니다. 5년을 최대한 늦추면 36%가 되네요.
총 연금수령액을 비교해보면 대략 80세 즈음부터 비슷해지니 이 점 선택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.
지금까지 국민연금 수령나이 및 조건을 살펴보고, 조기수령과 이연수령에 따른 비교까지 정리해봤습니다.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 설계하시길 기원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