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령화 시대에 노후 준비는 필수입니다. 그런데 국민연금만으로는 아무래도 충분치 않을 수 있죠. 오늘은 노후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주택연금 가입조건 및 기타 유용한 정보들을 함께 알려드립니다.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.
1. 주택연금 가입조건
주택연금은 노후에 소득이 부족할 때, 보유한 집을 담보로 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(나라가 보증). 나이, 주택, 거주 3 요건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어요.
1) 나이 & 국적
먼저 부부 중 1명이라도 만 55세 이상인 경우에만 주택연금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. 둘 중 한 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어야 해요.
2) 주택 조건
부부가 보유한 주택 공시 가격 합계 금액이 12억 원 이하일 때만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. 다만 3년 이내 다른 집을 처분해서 공시 가격 금액이 12억 원 이하가 된다면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.
공시가격 확인하는 법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참고해 주시고요.
주택의 종류에는 아파트, 단독주택, 다가구, 다세대 뿐만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되고요. 가압류나 저당권 설정이 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.
3) 거주 의무
본인이나 배우자가 실제 주민등록 전입 및 살고 있어야 주택연금 신청이 가능해요. 만약 세를 주고 있거나 사정상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으로는 주택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.
2.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
주택연금 수령액은 주택가격과 가입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.
주택 가격은 비쌀수록 연금 수령액이 많아지는데요. 주택가격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인정하는 시세를 적용합니다. 아파트는 「한국부동산원 시세 > KB 국민은행 시세」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,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은 감정평가를 통해 시세를 적용해요.
나이는 부부 중 젊은 사람의 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. 나이가 많을수록 월 지급금이 많아지고, 어릴수록 줄어들게 됩니다.
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관련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한 번 다루겠습니다.
3. 주택연금 지급 방식 / 상품
우선 주택연금을 받는 방식에는 일반, 주담대 상환용, 우대형 등 3가지가 있습니다.
- 일반 주택연금 : 노후 생활자금을 평생 매월 연금으로 수령
- 주담대 상환용 : 인출한도 범위(50~90%)에서 목돈으로 찾아 쓰고 나머지는 연금 수령
- 우대형 주택연금 : 1명이 기초연금 수급권자일 때 20% 더 수령
또한 연금을 지급받는 기간에 따라 상품 종류가 크게 3가지로 나눠지기도 합니다.
1) 종신기간
살아 있는 동안 평생 매월 연금을 받는 방식입니다. 여기에는 정액형, 초기 증액형, 정기 증가형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.
- 정액형 : 매월 동일한 금액 수령
- 초기 증액형 : 가입 초기 일정기간(3, 5, 7, 10년 중 선택) 동안 더 많이 받는 방식
- 정기 증가형 : 초기에는 적게 받고 3년마다 4.5%씩 증액
2) 확정기간 방식
가입 나이에 따라 일정 기간(10, 15, 20, 25, 30년 중 선택) 동안 매월 동일한 금액을 받는 방식입니다. 이때 기간이 지나더라도 해당 주택에서 평생 거주할 수 있습니다.
4. 주택연금 신청방법
주택연금은 다음 5단계에 걸쳐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까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담당하고, 실제 대출은 은행에서 실행합니다.
- 상담 및 신청
- 주택연금 가입조건 심사
- 보증 약정 / 담보 설정
- 보증서 발급
- 대출 실행
상담은 해당 주택 관할 지사에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. 가까운 관할 지사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. 인터넷 상담 신청은 아래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.
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방문도 힘든 분들은, 아래 사이트에서 전화 상담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주택연금 가입조건 3가지를 알아보고 연금 수령액, 수령 방식, 신청 방법 등 주택연금 관련 정보들을 알아봤습니다. 노후 대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칠게요.